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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폭발 화재 선박 내 화학물질 12일부터 환적
울산 폭발 화재 선박 내 화학물질 12일부터 환적
  • 해양안전팀
  • 승인 2019.10.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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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한 석유제품운반선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19.10.1/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지난달 28일 울산 염포부두에서 폭발 화재가 난 석유제품운반선의 내부 화물을 옮기는 작업이 12일부터 이뤄진다. 작업기간은 약 2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8일 해수청 소회의실에서 선주사와 소방, 해경 등 유관기관과 사고수습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유관기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화재가 발생한 2만5881t급 석유제품운반선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선적 케이맨 제도·승선원 25명) 내부에 적재된 위험물질들을 오는 12일부터 환적하기로 했다.

환적은 선박의 동력이 끊긴 점 등을 고려해 사고선박이 정박해 있는 염포부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환적 작업을 위해 선주사측은 선박 1대를 10일까지 울산항으로 입항한다.

현재 사고선박 내부에는 14종의 액체 위험물 2만7000t이 적재돼 있다.

선주사측은 지난 4일부터 선박 내부 위험물질에 대한 샘플링 작업을 벌여왔으며 현재 대부분의 물질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 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선박내부 밸런스탱크(balance tank)에서 여전히 화학물질이 측정되고 있어 환적 작업 시 이 공간은 폐쇄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고 원인을 파악할 선체 정밀감식은 화물이적이 완료된 후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울산시 동구 염포부두에 정박해 있던 석유제품운반선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불길이 치솟아 오르고 있다. 2019.9.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유상준 울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환적 시 기술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해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안전이 완전히 확보된 후 작업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시민들이 겪은 피해에 대해 선주사측에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요청했다.

이에 선주사측은 상황이 정리된 후 홈페이지나 언론 등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힌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오전 10시51분께 울산시 염포부두에 정박한 석유제품운반선 '스톨트 그로이란드'호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하역근로자, 소방관 등 모두 18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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