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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인증 광어는 단 한 마리도 없다
친환경 인증 광어는 단 한 마리도 없다
  • 수산산업팀
  • 승인 2019.10.1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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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사랑하는 횟감으로 당당히 1위에 오른 광어 중 친환경수산물 인증을 받은  광어는 단 한 마리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경대수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친환경수산물 인증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친환경수산물 인증 품목은 간미역, 구운김, (물)김, 다시마, 마른김, 마른미역, 미역, 뱀장어, 조미김, 홍합, 흰다리새우 등 11개 품목이다.

국민들이 즐겨 먹는 광어·우럭·전복 등은 인증실적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참고로 광어·우럭·전복은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양식생산액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친환경수산물 인증제도는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항생제나 항균제 같은 화학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생산한 수산물들에 대한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친환경수산물 인이 활성화되지 않는 주요 원인은 △인증 신청 시 신청인 부담 비용 발생 △사후관리 부담 △별 차이 없는 시장가격 △인증표기 어려움 등이라는 것이 해양수산부의 설명이다.

신청비 5만원, 출장비(5급 공무원 상당 여비), 심사·관리비(19~60만원), 정밀분석비(분석기관별 상이) 등이며, 비용과 관련해 국가 지원은 없는 상황이다.

경영관련 자료 기록 여부 등 생산과정 조사, 인증품 표시사항 적정 여부 등 유통과정 조사들을 반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수시조사(불시심사) 및 특별조사가 실시되고 있어 사후관리에도 부담이 된다.

KMI 친환경수산물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 68.5%가 일반수산물과 친환경수산물의 판매가격이 별 차이 없거나(41.4%) 차이가 20% 미만(27.5%)이라고 느낀다는 결과가 나왔다. 활어·패류 등 개별포장이 어려운 제품의 경우 인증표기 부착이 곤란한 측면도 있다.

경대수 의원은 “국민들이 즐겨 먹는 광어 중 친환경수산물이 한 마리도 없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일반수산물과 가격이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은 친환경수산물이 충분히 공급되면 국민들이 안전한 수산물을 더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산물을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친환경수산물 인증 확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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