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4-24 16:31 (수)
남성 일색 해양공공기관…여성 고위직 찾아보기 어려워
남성 일색 해양공공기관…여성 고위직 찾아보기 어려워
  • 해양정책팀
  • 승인 2019.10.02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양수산부와 그 산하기관의 고위직 중에서 여성의 비율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손금주 국회의원이 해양수산부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에서 실국장급 이상 39명의 고위직 중에서 여성은 2명으로 5.1%를 차지했다.

특히 해수부 산하기관 중에서 여성의 고위직이 단 한명도 없는 곳도 있었다. 항만공사 중에서 인천항만공사와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각각 고위직이 14명과 22명이 모두 남성으로 채워져있다.

또한 해양환경공단과 한국선급도 각각 4명과 6명 모두 남성이 차지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1명)과 한국해양진흥공사(13명)도 여성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반해 부산항만공사는 75명 중에서 여성이 11명(14.6%)으로 여성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수협은행(222명)은 16명(7.2%)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해양경찰청(20명)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4명), 울산항만공사(11명), 수협중앙회(7명)는 여성 고위직이 1명으로 나타났다.

손금주 의원은 "국회 농해수위 산하기관 33곳 중 평균 고위직 여성비율 9%를 넘어선 기관은 12곳에 불과하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내각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공공부문에서 여성의 의사결정권 개선을 공언했지만 농해수위 산하 각 기관들에게 있어 여성의 승진 문턱이 턱없이 높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