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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임명 파문, 해운업계로 파장 커지나
조국 장관 임명 파문, 해운업계로 파장 커지나
  • 해운산업팀
  • 승인 2019.09.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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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16일 보도한 '조국 처남 몸담은 해운사, '해운연합' 참여 혜택'이라는 제하의 기사에 대해 해양수산부가 해명 자료를 내놓았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운연합(KSP)은 지난 2017년 8월 한국 해운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선사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협의체"라면서,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하는 14개 국적선사가 모두 참여하였으며, 해양수산부의 특정선사에 대한 별도의 참여 유도나 지원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의 처남 정모씨가 상무이사로 근무하는 운송업체의 모기업인 A해운이 2017년 8월 국적 컨테이너 선사들의 협력체인 한국해운연합 멤버로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해운연합에 참여한 14개 업체 중 A해운이 매출액, 보유 선박 수 등에서 가장 열악한 수준이었으나, 해수부가 사실상 주도한 사업이었으므로 이의를 제기할 분위기는 아니었다.

해수부는 "한국해운연합은 2017년 8월 한국 해운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선사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협의체로 참여를 희망하는 선사는 모두 참여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하는 모든 국적선사(14개사)가 참여하였으며, 해수부의 특정선사에 대한 별도의 참여 유도나 지원은 없었다는 것이 해수부의 설명이다.

참여한 14개 선사는 고려해운, 남성해운, 동영해운, 동진상선, 두우해운, 범주해운, SM상선, 장금상선, 천경해운, 태영상선, 팬오션, 한성라인, 현대상선, 흥아해운(자모순) 등이다.

한편, 해운업계를 비롯해 A해운이 어디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선사는 정치적인 다툼 속에 혹여 회사에 피해는 없을지 전전긍긍하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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