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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북상에 긴장…항만당국 비상체제 가동
태풍 '링링' 북상에 긴장…항만당국 비상체제 가동
  • 해양안전팀
  • 승인 2019.09.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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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다. 선박이 항만으로 대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 항만에서 점검과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드는 6일 오후 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BPA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총괄통제반과 운영대책반, 시설점검복구반, 지원반 등 4개반으로 편성, 부산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24시간 비상체제로 가동된다.

BPA는 부산항 각 부두와 공사현장별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부두 운영사는 컨테이너와 크레인이 강풍에 쓰러지지 않도록 시설물 고박 작업에 나섰다.

또 각종 선박은 6일 오후 9시까지 모두 안전한 곳으로 이동,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정박지에 있는 선박은 이날 오후 3시, 5천t 미만은 오후 6시, 5천t 이상은 오후 9시까지 대피해야 한다. 항만 내 하역작업도 이날 오후 9시를 기점으로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일시 중단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이번 태풍으로 부산항에서 시설 파손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과 예방활동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관련 업․단체에서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 이하 공사)도 6일부터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 사장을 본부장으로 한 비상대책본부는 총괄통제반, 운영대책반, 복구대책반, 지원반으로 편성되어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24시간 운영된다.

공사는 5일 오후 4시 선박대피협의회 결과에 따라 항만시설 및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해 선박 피항을 결정했다. 위험물운반선은 6일 오후 3시까지, 벌크선 및 일반선박, 컨테이너선박은 6일 오후 6시까지 이안을 완료키로 했다.

또한 공사는 컨테이너크레인 등 항만시설물의 안전을 위해 고박을 실시하고, 항만시설 안전점검, 건설현장 예찰 활동 등 전반적인 안전사항을 중점관리하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태풍으로 인한 여수·광양항 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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