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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남쪽 케미컬운반선 침수…선원 전원 구조
제주남쪽 케미컬운반선 침수…선원 전원 구조
  • 해양안전팀
  • 승인 2019.08.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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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 110톤 실려 있지만 오염은 아직 없어

 

16일 제주도 남서쪽 해상에서 우리 국적의 케미컬운반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의 신속한 조치로 선원은 모두 구조되었고, 해양오염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이날 오후 제주도 남서쪽 144km 해상에서 케미컬운반선 S호(1833톤, 한국선적, 승선원 13명)가 침수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해 승선원 13명을 전원 구조했다. 이 선박에는 벙커C유 90톤과 경유 20톤이 적재되어 있으나 해양오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2분경 S호로부터 선원 L씨(미얀마인, 88년생)가 양쪽 발목에 화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제주해경은 30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보내 환자 구조에 나섰다. 경비함정이 이동 중 오후 5시 46분경 S호로부터 선박에 화재가 발생하여 자체 진화가 완료가 되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가 발생한다는 내용이 추가로 접수되었다.
 
추가 접수를 받은 제주해경서에서는 경비함정 및 헬기를 추가로 투입했다. 또한 인근 항해 중인 상선에 구조협조 요청을 하여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였고, 지역구조본부를 가동하여 인명구조에 나섰다.

이날 오후 6시 46분경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헬기가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다. S호는 좌현으로 20~30도 가량 기울어진 상태로 승선원들은 갑판상에서 구조를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헬기는 화상 환자를 포함한 승선원 4명을 먼저 구조하여 경비함정으로 이송했다.

이어서 목포해경 헬기가 오후 7시 15분경 현장에 도착하였고, 오후 7시 29분경 S호 선원 6명을 추가로 구조하여 경비함정으로 이송했다.

제주해경에서는 S호에 구명벌을 해상에 투하할 것을 지시하였고, 오후 7시 11분경 구명벌이 투하되어 승선원 3명이 구명벌에 탑승하였고, 7시 41분경 경비함정 고속단정에서 구명벌에 탑승하고 있는 승선원 3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화상환자 L씨는 보호자와 함께 헬기를 이용하여 오후 10시경 제주공항에 도착하였고 119구급차를 이용하여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해경은 선사측과 논의하여 예인여부 및 사후대책을 결정할 예정이고,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16일 오후 8시 기준으로 S호는 좌현으로 20~30도 가량 기울어진 상태이며, 해경은 S호의 인근을 항해하는 선박에 대해 안전운항을 당부하는 한편 S호에 대해서도 파공부위 확인 등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호는 15일 오후 4시경 중국 난퉁을 출항해 여수로 이동 중이었으며, 승선원 13명 중 한국인은 8명, 미얀마인 5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구조작업에는 해경과 해군은 물론 화물선 NEW ADMIRE호, 화물선 GRACE COSMO호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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