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에서는 선박에서 나오는 배출가스가 항만도시 내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인으로 지적됨에 따라, 2018년 9월부터 '항만 육상전력공급설비(Alternative Maritime Power, AMP) 구축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장단기 추진계획을 수립 중이다.
선박에서 나오는 초미세먼지(PM2.5) 비중(2016. 국립환경과학원)은 부산 46.3%, 인천 9.3%, 울산 8.6%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연료의 황 함유량 규제 방안을 발표하는 등 선박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관리가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주요 6개 항만(무역항 및 연안항)에 육상전원공급설비가 조속히 설치 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추진계획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우선, 단기적으로 2020년에 제주항 여객 및 화물부두(3~11부두)에 12기를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2026년까지 강정항 크루즈 부두 및 연안항에 16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이외 항만시설도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제주도 홍성소 해운항만과장은 “선박 육상전원 공급설비 구축으로 정박한 선박의 온실배출가스 등 환경오염물질을 저감함으로써 제주도의 핵심 목표인 탄소 없는 청정제주 만들기 ‘제주CFI 2030정책’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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