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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선박 '씨케이블루벨호' 해적 공격 받아(종합)
국적 선박 '씨케이블루벨호' 해적 공격 받아(종합)
  • 해양안전팀
  • 승인 2019.07.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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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2일 오전 4시 25분께 남중국해에서 우리 국적 화물선이 해적 피해를 당했다.

해수부는 해적 피해를 당한 화물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다수의 보도 등에 따르면 씨케이블루벨호(4만4132톤)로 확인되고 있다.

마린트래픽 정보에 따르면 씨케이블루벨호는 브라질 산토스항을 출항해 인천항으로 항해 중이었다. 말라카해협을 통과하는 싱가포르 해상에서 해적의 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씨케이블루벨호에는 한국선원 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18명 등 총 22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지만, 선장과 2항사 등 2명이 해적들에게 타박상을 당한 것을 제외하고는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적 7명은 이날 4시 25분께 스피드보트를 이용하여 선박에 침입, 선장과 2항사를 제압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경미한 타박상이 발생하였다.

해적들은 현금 1만3300달러와 선원 개인 소지품(의류, 신발, 휴대폰 등)를 약탈하고, 4시 55분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씨케이블루벨호는 해적들이 도주한 뒤에 정상항해를 재개하고 인천항으로 향하고 있다.

해수부는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인근 해역 우리 선박 7척에 대한 모니터링를 강화하고, 이 해역 해적사고동향을 지속 파악 중이다. 특히 우리 선사에 이 사건을 전파하여 이 해역 항해시 유사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적 당직 강화 등 조치에 나섰다.

한편, 해적들은 총기를 소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마린트랙픽의 정보에 따르면 씨케이블루벨호는 지난 6월 15일 브라질 산토스항을 떠나 이달 31일 인천항으로 입항할 예정이었다. 선박의 운영사는 인천에 있는 'DaiHan Anchor Chain Mfg. Co., Ltd'로 명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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