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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발주 항만진입공사 비리 수사, 공무원 금품수수 정황도 포착
해수부 발주 항만진입공사 비리 수사, 공무원 금품수수 정황도 포착
  • 항만산업팀
  • 승인 2019.07.1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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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해양수산부가 발주한 항만 집입도로 공사에 대해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와 MBN 등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해양수산부가 발주한 한상드림아일랜드 진입도로 공사와 관련해 하청업체가 공사비를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빼돌린 공사대금 중에 일부가 해양수산부 공무원으로 흘러간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고 전해지면서, 경찰의 수사 결과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이 공사는 인천의 영종도 일대에 건설되는 한상드림아일랜드로 진입하는 도로 공사로, 영종도 미단시티와 한상드림아일랜드를 연결하는 1.65㎞ 구간이다. 발주한 공사액은 270억원 가량으로 지난해 1월 착공해서 2021년 5월 완공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공사를 맡은 하청업체가 자재 물량을 부풀려서 공사비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빼돌린 공사비 일부가 해수부 공무원에게 흘러간 정황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만재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진입도로를 발주하는 부처는 해수부에서 항만국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중에서 항만지역발전과에서 보도자료 배포 등 한상드림아일랜드와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사를 맡은 하청업체를 압수수색해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려고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영종도 드림아일랜드사업은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에서 331만6000㎡의 면적에 영종·청라지구와 연계한 종합 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하는 항만재개발사업이다. 총사업비 2조400억원이 들어가는 최대 민간투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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