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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싱가포르서 12층 아파트 규모 케이슨 바다에 띄웠다
현대건설, 싱가포르서 12층 아파트 규모 케이슨 바다에 띄웠다
  • 항만산업팀
  • 승인 2019.07.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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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투아스 핑거3 케이슨 제작장 및 매립부지 모습.(제공=현대건설)© 뉴스1


 현대건설이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3 매립공사 프로젝트의 속도를 내며 현지 항만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4일 싱가포르 투아스 지역 '투아스 핑거 3 매립공사' 현장에서 케이슨(Caisson) 진수식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케이슨은 수상이나 육상에서 상자 형태로 제작한 속이 빈 콘크리트 구조물로 1함의 크기는 12층짜리 아파트 1개 동과 비슷하다. 케이슨은 교량의 기초, 방파제, 안벽 등 본체용 구조물로 사용한다.

진수식은 케이슨을 바다에 띄우는 행사로 현장 무재해와 성공적 준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람핀민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 등 현지 정부 주요 인사와 안영집 주싱가포르 대사, 박찬수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2018년 2월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이 발주한 총 11억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아스 핑거3 매립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의 지분은 35%로 약 3억9000만달러(약 4100억원)다.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3 케이슨 진수 모습.(제공=현대건설)© 뉴스1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서쪽 투아스 항만단지 지역에 387ha 면적의 신규 매립지를 조성하는 공사다. 공사 기간은 총 108개월로, 2027년 3월 준공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2027년 컨테이너터미널 이주계획에 맞춰 메가포트 항만시설로 사용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바다를 메워 국토를 확장하는 대규모 매립공사인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공사 중 하나가 케이슨 설치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케이슨 제작 과정에 회사가 처음 개발한 콘크리트 양생 자동화 시스템과 공장형 케이슨 슬립폼 등을 적용했다. 높은 기술력을 선보여 케이슨 제작 과정에서 불확실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1995년 국내외 건설사 중 처음으로 공장형 생산방식을 도입해 케이슨 1함당 생산 주기를 3.5일로 단축했고 자체 보유한 플로팅 도크를 활용해 바다로 케이슨을 이동하는 데 강점을 보인다.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주요 매립공사를 수행해 항만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85건 143억달러에 달하는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 국토 7%에 달하는 매립공사를 진행했다"며 "성공적 준공을 바탕으로 발주처와 돈독한 신뢰 관계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풍부한 항만 시공 노하우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가 발주할 매립 공사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투아스 핑거 3현장은 싱가포르 최대 규모인 227함 케이슨이 제작·설치 예정인 대형 매립공사 현장"이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장비를 적극 활용해 성공적 준공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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