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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장, 공정위원장 만나 대우조선 매각 재검토 요청
거제시장, 공정위원장 만나 대우조선 매각 재검토 요청
  • 조선산업팀
  • 승인 2019.06.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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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만나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매각을 중단하고 재검토를 요청했다.

변 시장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김상조 위원장을 만나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거제시의 입장인 매각 중단 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거제시는 전날인 11일에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매각 절차를 중단하고 재검토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변 시장은 이같은 거제시의 입장을 공정거래위원회의 수장인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변 시장은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으로 지역경제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점, 그리고 근로자들의 고용 위기, 협력업체들의 경영 위기 등에 대해 아무런 대안이 없다고 김 위원장에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공정위 차원에서 매각과 관련한 사항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합병으로 인한 독점 구조와 현재 해외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독과점 문제 등에 대해 공정위 차원에서 들여다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김 위원장은 현대중공업에서 현재까지 기업결합심사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 경쟁국에서의 심사도 통과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공정위도 이번 문제를 각별하게 주시하고 있음을 변 시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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