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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항상선 외국인선원 구인난 해결될 수 있을까
내항상선 외국인선원 구인난 해결될 수 있을까
  • 해운산업팀
  • 승인 2019.06.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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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A, 상선 외국인선원 고용체계 개선 연구용역 착수

 

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가 지난 12일 '내·외항상선 외국인선원 고용체계 개선 및 역량강화방안 마련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은 외국인선원의 고용체계를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송출국가 현지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교육 지원을 통해 능력 있는 외국인 선원을 기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진행된 것으로, 용역결과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외국인선원 고용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의 세부 내용으로는 주요 해운국가들의 선원 양성, 훈련, 고용 등 사례 분석 및 국가별 외국인선원 양성 실태 조사, 외국인선원 고용업체 대상 설문조사를 통한 요구사항 분석, 고용체계와 교육지원 방안 및 조합 지원 방안 마련 등의 내용이 폭넓게 제시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숙련된 선원의 부족현상이 해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외국인선원 등 양질의 선원 인력 확보가 우리 해운업계에 매우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선원직 기피현상의 확대로 인해 2009년 6000여 명이었던 외국인선원은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 2018년에는 1만2000여 명에 이르렀다. 하지만 두 배 가량 증가한 수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선원 고용과 관련한 송입 주체, 절차 등이 상이하여 체계적인 관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KSA 한동원 해사지원팀장은 “이번 연구용역이 외국인선원의 체계적인 관리는 물론, 더욱 역량 있는 외국인선원 양성의 출발점이 되어 조합원의 경영 안정화에까지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연구결과 도출을 위해 조합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SA의 이번 연구용역은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약 6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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