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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 대우조선해양 기업신용등급 상향…등급전망은 긍정적
한국기업평가/ 대우조선해양 기업신용등급 상향…등급전망은 긍정적
  • 조선산업팀
  • 승인 2019.06.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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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이하 KR)는 지난 6월 7일자로 대우조선해양의 기업신용등급(ICR)을 기존의 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하고, 등급전망을 긍정적(Positive)으로 부여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과 등급전망의 부여는 △채무조정과 자구계획 이행, 장기 미인도 프로젝트 해소 등에 따른 재무구조의 개선과 △신규 수주 및 선가회복세 등으로 인한 사업 전개상 불확실성 완화 추세 △현대중공업그룹 편입시 예상되는 사업기반의 강화와 재무안정성 개선 효과 등을 반영하고 있다.

우선 채무조정과 자구계획의 이행, 장기 미인도 프로젝트의 해소 등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 대규모 손실과 운전자본부담 등으로 급증하였던 차입금은 채무조정을 거치며 2018년말 2조7000억원(순차입금)으로 크게 감소하였다. 경쟁업체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소난골 프로젝트 등 장기 미인도 선박들의 인도가 이루어지면서 2019년 3월말 순차입금은 1조7000억원까지 축소되었다.

이후에도 재무안정성은 당분간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5월 소난골 2호기 인도가 이루어졌고, 장기 재고자산으로 분류되었던 프로젝트들도 신규 매각계약이 체결되면서 향후 추가적인 현금유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재무안정성 개선이 더딘 업황회복에도 불구하고 신용도를 지지하는 주요한 근거가 되고 있다.

정책금융기관의 지원도 재무안정성을 보완하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계획에 따라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대규모의 보증과 담보, 영구채(2조3000억원) 등을 지원받고 있다. 특히, 필요시 사용 가능한 2조9000억원 규모의 Credit Line(평가일 현재, 인출 잔액 없음)은 재무적융통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규 수주와 선가 회복세 등으로 사업 전개상 불확실성은 완화되고 있다. 절대적인 수주액이 충분하지는 못하지만, 2016년을 저점으로 신규 수주가 일부 회복되고 있다. 2018년의 신규 수주는 7조6000억원으로 2016년 대비 322% 증가한 수치이다.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2018년 하반기 집중된 LNG선 수주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소폭이지만 주요 선종들의 신조선가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향후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있다. 2019년 3월을 기준으로 최근 5년간의 선가를 비교하면, 대부분의 주요 선종들이 최고점 대비 90% 중반대의 선가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편입시 사업기반의 강화와 재무안정성 개선이 예상된다. 현대중공업그룹 편입은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룹 편입을 계기로 잠재적 불안요인이었던 대주주 불확실성의 해소와 평판 제고,  초대형 조선그룹 형성을 통해 사업적 역량 강화와 시장지위 향상,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안정성 개선효과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정책금융기관의 관리 하에서 잠재적 불안요인이었던 대주주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시장에서의 평판(reputation)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장기간 정책금융기관의 관리가 지속되면서 경영권 매각 가능성 등 실질적인 대주주 부재에 따른 불확실성이 잠재되어 있었다. 그러나, 금번 거래로 글로벌 최상위 조선그룹에 편입되는 경우, 사업 측면에서 중장기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보다 적극적인 경영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최상위권의 건조능력을 보유한 거대 조선그룹의 형성으로 규모의 경제가 구현되고, 건조기반과 영업네트워크, R&D기능 등을 공유하며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향후 점진적인 업황 회복을 가정하면 경쟁자의 감소로 수주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 국내 조선사들이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는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입찰에 있어 불필요한 경쟁이 완화되고 가격교섭력과 선가 개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수 과정에서의 유상증자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최상위의 사업역량에도 불구하고 분식회계 등으로 인한 시장의 평판훼손, 상대적으로 부족한 재무구조의 안정성이 신용도를 제한해 왔다. 그러나, 금번 거래 과정에서 1조5000억원의 유상증자가 이루어지는 경우, 재무부담을 상당수준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예상 효과를 감안하여 긍정적 전망을 부여한다. 다만, 거래의 선결과제인 기업결합심사의 결과와 시기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고, 노조와 지역사회 반발 등의 변수도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거래기간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인수시점에서의 시장 상황과 거래 당사자들의 신용도 수준 등에 기반하여 인수의 영향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향후 본 인수거래의 진행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인수 확정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그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다.

축소된 수주 잔고를 감안하면 매출은 2019년까지 감소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이후에는 점진적인 회복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향후 업황 회복 전망의 주요한 배경인 LNG선 수주 추이에 따라 매출 회복 속도는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선박 발주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6~2017년 저가 수주 물량이 생산에 투입되면서 수익성은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실적 저하에도 불구하고 재무안정성은 당분간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플랜트 잔고 감소로 과거와 같은 대규모 손실 발생의 가능성이 축소되었고, 장기 미인도 프로젝트들의 인도시기가 확정되면서 영업실적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현금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점진적인 업황회복과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 편입이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경우, 사업 및 재무적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향후, 기업결합심사 결과 등 거래변수들을 확인하고, 인수 확정 이후 실질적 통합의 과정 등을 모니터링하여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향후 동사의 신용등급 판단은, 진행중인 현대중공업그룹 편입을 전제로 단기적으로는 유상증자 등에 따른 재무부담의 완화 정도에, 장기적으로는 그룹 편입 이후 사업적 안정성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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