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선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사로부터 17만4000㎥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이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22년 상반기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6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하였으며, 이중 5척이 마란가스사가 발주한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마란가스와 추가적인 수주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에는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어드밴스드 부분재액화시스템(A-PRS : Advanced Partial Re-liquefaction System)이 탑재된다. 기화율을 줄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개발한 가상현실(VR) 선원교육시스템도 제공한다. 완성된 배에 오르지 않고도 처음 다뤄보는 최첨단 장비를 현실처럼 사전에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 시연회에 참석한 마란가스 스타브로스 하찌그리고리스(Stavros Hatzigrigoris) 사장은“극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들어 LNG운반선 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잠수함 3척 등 총 15척의 선박을 26억9000만달러에 수주했다. 수주 달성치는 32%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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