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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불구하고, 하반기 선박수출 3% 증가 전망
미중 무역분쟁 불구하고, 하반기 선박수출 3% 증가 전망
  • 조선산업팀
  • 승인 2019.06.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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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으로 올해 하반기 수출 전망이 부정적인 가운데, 선박의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이하 한경연)은 지난 5월 29일 전경련회관에서 6개 수출 주력업종별 협회 정책담당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수출전망 및 통상환경 점검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하반기 수출 주력 업종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 6개 수출 주력 업종별 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한경연은 올해 하반기 선박 수출이 지난해 하반기(104억6200만달러)에 비해 3.0% 상승한 107억7600만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연 유환익 혁신성장실장은 “이번 간담회에서는 작년 12월부터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수출이 하반기에도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었다”며, “민간소비?투자 부진에 이어 우리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인 수출마저 장기간 위축될 경우, 실물경제의 심각한 위기상황이 초래될 수 있는 만큼, 민관의 협력으로 통상환경의 악화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반도체 등 6개 수출 주력업종의 하반기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1.0%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망치대로라면, 이들 6개 수출 주력업종의 올해 하반기 수출액 합계는 1207억 달러로 작년 하반기 수출액 합계 1356억 달러보다 149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출 감소가 예상되는 업종은 △ 반도체 ?20.0% △무선통신기기 ?20.0% △디스플레이 ?6.1%로 나타났고, 수출증가 또는 보합세가 예상되는 업종은 △선박 3.0% △자동차 2.0% △철강 0.0%로 조사되었다.

하반기 선박 수출증가의 원인으로는 2017년 수주 선박의 본격 인도, 한국 주력업종인 LNG·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수출 호조 등이 꼽혔다.

한경연은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될 경우 업종별로 연간 수출액은 1% 미만~10% 가량 감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면서, 선박의 수출액은 1% 미만으로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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