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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카타르, 호르무즈 봉쇄하면 이라크로 원유 수출
쿠웨이트·카타르, 호르무즈 봉쇄하면 이라크로 원유 수출
  • 해운산업팀
  • 승인 2019.06.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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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 조짐이 있는 가운데 쿠웨이트와 카타르가 원유수송통로로 이라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최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페르시아만 입구에 위치한 호르무즈 해협은 가장 중요한 원유수송통로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국가 대부분이 이 해협을 통해 원유를 나르고 있다.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1/3이 이 해협을 통해 옮겨지고 있다.

쿠웨이트와 카타르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원유를 수출하고 있으며, 이란의 해협 봉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 대안으로 이라크를 수송통로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외교부 보고서에 따르면 Faysal Issawy 안바르주 국회의원은 쿠웨이트와 카타르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수송이 불가할 경우를 대비하여 이라크를 대안으로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마흐디 총리는 지난 5월 21일 쿠르드자치지역을 이라크 원유를 터키의 세이한(Ceyhan)항을 통해 수출할 수 있는 차선 통로로 검토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를 공급받고 있는 만큼 관심을 가지고 이번 사태를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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