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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장, 수익성 악화 어려움 겪는 HSD엔진 방문
수출입은행장, 수익성 악화 어려움 겪는 HSD엔진 방문
  • 조선산업팀
  • 승인 2019.05.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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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은성수 행장이 지난 16일 경남 창원에 있는 조선기자재업체인 HSD엔진을 방문했다.

은행측은 은 행장이 최근 매출 감소 및 수익성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소재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법을 찾기 위해 산업현장을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HSD엔진은 선박 및 발전용 디젤엔진을 생산하여 국내 대형조선사 등에 납품하는 조선기자재업종의 상장 중견기업이다.

옛 두산엔진의 사업부문이었으나, 두산엔진의 인적분할(사업부문 및 투자부문) 이후 주주(두산중공업)의 지분매각으로 두산계열에서 제외되었다.

이 자리에서 고영열 HSD엔진 대표이사는, “최근 대형선박 수주 등으로 수주물량이 증가하는 등 영업환경이 일부 개선되고는 있으나, 조선관련업종이 기나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선박수주를 위한 보증과 생산자금 등 금융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은 행장은 “수은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작년 말부터 대출한도․금리 유지 등 유동성 지원방안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달에는 어려운 지역경제 등을 감안하여 폐쇄예정이던 창원 등 4개 지점 및 출장소를 존치키로 결정하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수은의 금융이 필요한 기업에 적기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영열 대표이사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시 대우조선해양 주요 협력업체들이 거래 중단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하였다.

이에 은 행장은 “현대중공업이 인수한 후에도 대우조선해양의 기존 거래선 유지를 보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수은도 협력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수은은 수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금년 중소기업 지원목표를 전년 지원규모 대비 1조원 증가한 10조8000억원으로 책정하고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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