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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글로벌 통관 플랫폼 출시…우리나라도 구축 시급
머스크, 글로벌 통관 플랫폼 출시…우리나라도 구축 시급
  • 해운산업팀
  • 승인 2019.05.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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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Maersk)가 글로벌 통관 플랫폼을 출시하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KMI와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해운선사 중 최초로 글로벌 통관 플랫폼을 구축·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화주들은 유럽 7개국에서 수출입 신고를 온라인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해당 플랫폼에서 예상 견적을 상시 제공함으로써 별도의 견적 관련 프로세스를 생략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견적 당 3~5분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해당 플랫폼은 독일, 프랑스, 덴마크, 네덜란드, 폴란드, 영국, 스페인 등 유럽 7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며 오는 12월까지 전 세계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머스크의 이같은 행보에 따라 우리나라도 물류에서의 일원화된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도 관세청의 주도하에 전자상거래 수출전용 통관 플랫폼을 계획하는 등 화주들의 통관절차 간소화를 위해 투자를 계획하고 연구용역 및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2018년부터 국세청과 삼성SDS는 블록체인 기반의 물류 서비스 구축을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는 등 정부부처와 민간 기업의 협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역시 선박의 입출항, 화물의 반출입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KMI 관계자는 "개발이 활발한 만큼 해당 분야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으나 우후죽순으로 개발되는 플랫폼으로 인해 정부 예산의 중복된 투입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이에 정부부처의 관할 범위를 초월해 범국가적 차원에서 일원화된 물류 플랫폼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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