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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해양관광 활성화 구심점 마련된다
부산지역 해양관광 활성화 구심점 마련된다
  • 부산취재팀
  • 승인 2019.04.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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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산업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시범사업 추진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준석, 이하 부산해수청)은 부산시(시장 오거돈), 부산항만공사(사장 남기찬)와 함께 오는 30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마리나산업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리나 네트워크 출범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부산해수청, 부산시청 및 부산항만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이사장 이희길)에서 주관하는 이번 출범식에는 마리나산업 및 해양관광 관련 11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 출범식에는 협의체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과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한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하는 기관은 주최기관 3곳(부산해수청, 부산시, 부산항만공사)과 주관기관 1곳((사)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 업종 대표 7곳(요트업, 크루즈업, 송도해상케이블카, 벡스코, 부산관광공사,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부산관광협회) 등이다.

 세미나에서는 ‘부산, 미래 10년 세계제일 해양관광도시로 탄생’을 주제로 △해양관광상품 시범사업(부산해수청),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부산 해양관광 클러스터 조성(영산대), △부산 마리나 산업의 발전방향(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대한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협의체 구성과 함께 부산해수청에서는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4가지 시범사업으로써, △해양 관광 하나로패스 도입, △요트 체험기회 확대, △크루즈 승선 체험권 이벤트, △축제 체험후기 SNS 이벤트를 추진한다.

먼저, '해양 관광 하나로패스'는 현재 관련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관광상품을 모두 담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써, 현재까지 17곳의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는 일부 마리나업체들이 비용부담으로 관광상품을 홍보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용방법은 하나로패스 고유 번호로 전화한 후 상품이 소개된 문자메시지를 받아 사용하면 된다. 추후 참여 정도를 감안, 이용자 편의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단순 정보제공을 넘어 관광상품 예약과 결제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부산해수청은 협의를 통해 향후 참여 업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 개최될 부산항 축제기간(5.25~26) 및 KIMA WEEK 기간(8월)을 활용해 집중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다음으로 요트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해 11월까지 사용 가능한 요트 이용요금 6000원 할인권(선착순 5000장)을 지급한다. 이 할인권은 부산항 축제기간(5.25~26) 및 KIMA WEEK 기간(8월) 동안 배포될 예정이며, QR 코드를 다운로드 받은 후 이를 가지고 해당 업체에 예약 후 승선하면 된다. 부산해수청은 프로그램 확대 및 조기정착을 위해 부산시 등과 함께 시티투어와 요트타기를 연계하는 상품을 개발하기로 하였으며, 구체적 실행방안은 추가 협의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부산항 축제기간(5.25~26) 동안 이벤트 참여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크루즈 100실에 대해 이용금액의 50%를 지원하는 ‘크루즈 승선 체험권 이벤트’를 개최한다. 체험권은 올해 11월까지 이용가능하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사)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 홈페이지(www.komalnet.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축제 체험후기 SNS 이벤트는 해양 관련 행사에 참여 후 블로그 등 SNS에 올린 체험 후기를 (사)해양레저네트워크 홈페이지와 부산해수청 블로그(blog.naver.com/portbusan2), 페이스북(facebook.com/portbusan2)에 링크시키면, 심사를 통해 10명에게 올해 11월까지 이용 가능한 100만원 상당의 다양한 해양관광상품(요트승선, 요트스테이, 해상케이블카, 크루즈 여행 등) 이용권을 제공(본인 부담 없음)한다.

김준석 청장은 “선진국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어가면 요트 등 해양관광이 활성화되는데, 우리나라도 작년에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를 넘어 향후 관련 산업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며, “이번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하고, 시범사업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통해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업무협약에 따른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시작으로 해양관련 기관 및 업체 등과 협력하여 마리나 및 해양관광산업 관련 규제개선, 연계 관광상품 개발 등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해양수도가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화물중심의 항만정책 일변도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해양관광 활성화를 이루는 것이 필수불가결한 것”이라며, “이번 네트워크 구축이 부산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게 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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