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서장 여성수)는 지난 20일 저녁 8시 10분쯤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소령도 북서쪽 약 6.4해리(약 11.8킬로미터)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65톤급 어선 D호(인천선적, 근해자망, 승선원 13명)에서 중국인 선원 주모(44)씨가 숨지고 또 다른 중국인 선원 려모(30)씨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작업 종료 후 닻을 올리던 중 닻줄이 끊어지면서 주씨가 부상을 입은 뒤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숨졌다. 이 사고로 려씨가 바다로 추락해 실종되어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후 8시 42분쯤 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오후 9시 10분쯤 현장에 도착하여 부상당한 주씨에 대해 응급처치를 한 후 충남 서산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하지만 주씨는 결국 숨을 거두었다.
평택해경과 인천해경은 닻줄에 맞아 바다로 빠져 실종된 려씨를 찾기 위해 경비함정, 해군함정, 민간어선 등 12척을 동원하여 인근 해상에 대한 수색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선원들은 20일 오후 작업을 끝내기 위해 닻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다가 닻줄이 끊어지면서 사망 및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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