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공적자금 조기상환을 위한 세제 개편 등에 대한 현안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수부와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문성혁 장관은 취임 이후 첫 행보로 수산계와 만났다. 문 장관은 10일 수산계 기관장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이어 오후에는 수협중앙회를 방문하고 업무보고를 받았다.
수협중앙회는 문 장관이 수산계를 먼저 찾은 것은 수산업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일부 비판적 시각을 잠재우고 수산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즉각 표시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문 장관이 방문한 자리에서 수협은 우선 공적자금 조기상환을 위한 세제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아직 해결이 되지 않고 있는 노량진수산시장 정상화 문제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이밖에도, 바다모래채취 문제와 해상풍력발전 건립 중단 등 현안에 해수부가 힘을 보태줄 것으로 문 장관에게 건의했다.
한편, 문 장관은 수산분야 기관 및 단체장들과 만나 오찬을 함께 하고 "수산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수산회장,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등 15개 수산 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수산자원 감소 및 어촌 고령화 등으로 수산분야에서 해결해야 하는 현안이 많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양수산부와 수산단체장들이 서로 합심하여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수산혁신 2030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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