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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회장 형사고발 하겠다"…대우조선 매각에 노동계 압박
"이동걸 회장 형사고발 하겠다"…대우조선 매각에 노동계 압박
  • 조선산업팀
  • 승인 2019.04.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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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을 규탄하는 대우조선해양노조(제공 대우조선노조)
매각을 규탄하는 대우조선해양노조(제공 대우조선노조)

현대중공업노조와 대우조선해양노조가 소속되어 있는 전국금속노조가 '조선산업 미래찾기 금속노조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해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압박했다.

금속노조는 지난 9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노조 회의실에서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으로의 매각이 아닌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합니다'라는 펼침막을 내걸고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정책을 비난했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금속노조 김호규 위원장과 신승민 수석부위원장, 황우찬 사무처장, 송명주 조선담당 부위원장, 현대중공업지부 박근태 지부장,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 신상기 지회장, 경남지부 성동조선지회 강기성 지회장 등 조선업계 노조 대표자들이 대거 참여해 매각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동걸 산은 회장이 산은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의무를 저버렸다면서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제기했다. 합병을 위한 실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대주주인 산은의 수장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노동계의 입장을 확실하게 밝힌 것이다.

이들은 이 회장이 이번 실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정보 등을 유출하여 산은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에 투입된 공적자금을 회수할 때까지 매각을 추진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금속노조는 한국 조선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조선산업의 생태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대형사-중형사-기자재 산업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지속하여 밝혀왔다.

이들은 "현대중공업으로의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시장독점을 강화해 필연적으로 조선산업을 일극화하고 총고용, 기술경쟁, 관련 인프라 붕괴 등 많은 부작용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대우조선해양의 미래뿐만이 아닌 전체 조선산업의 전망을 시야에 놓고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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