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그리스 해운선사인 키클라데스(Kyklades)사로부터 수에즈막스급 탱커 4척(옵션 2척 포함)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가는 척당 6400만~6500만달러 규모로 옵션분까지 합치면 수주액은 총 2억6000만달러(약 2950억원)로 추정된다. 이들 선박은 2021년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스크러버가 장착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운항되는 수에즈막스급 선박은 약 550척 가량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중 15년 이상의 노후 선박이 140척에 육박한다. 업계에서는 수에즈막스급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들어 현재까지 수에즈막스급 탱커 4척과 LNG운반선 1척 등 총 5척의 선박을 5억8000만달러에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101억달러의 수주 목표를 설정했으며, 현재까지 목표 달성율은 5.7%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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