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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꽃게어획량 최대 40%까지 증가 전망
상반기 꽃게어획량 최대 40%까지 증가 전망
  • 수산산업팀
  • 승인 2019.04.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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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꽃게의 주 생산지인 서해 인천해역의 올해 봄어기 어획량이 전년보다 10~4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꽃게 자원의 변동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강수량에 따른 영양염·수온 변동 등 환경적 요인과 꽃게 유생(幼生) 밀도·초기자원량 등 생물학적 요인 그리고 미성어나 포란한 어미의 과도한 어획·불법어업·어선세력 등의 인적요인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2017~2018년에 태어난 꽃게의 유생밀도를 조사한 결과, 2018년 평균 5976개/1000㎥로 2017년 3209개/1000㎥보다 86%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환경요인인 월동기 수온은 2017년도에는 평균 3.7℃로 매우 낮아 2018년 봄어기 어획량이 전년대비 약 48% 감소하였으나 2018년 평균수온은 6.8℃로 높은 수준을 보여 2019년 봄어기 어획량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2018년도 어미꽃게의 크기(평균 갑폭)도 13.9㎝로 2017년보다 0.7㎝ 증가했고, 산란생태가 좋아짐에 따라 전반적으로 어획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꽃게의 해역별 어획비율은 서해에서 전국 생산량의 85%가 어획되고 있으며, 그중 인천해역은 47%, 연평어장은 10%를 차지하고 있다.

올봄 꽃게 어획량은 연평해역(300~450톤)을 포함한 인천해역에서 1300~1700톤이 예측되어 작년 봄어기보다 약 10~40%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서해수산연구소 김맹진 박사는 “최근 서해 5도 어장이 넓어진 점을 반영한다면 꽃게 자원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꽃게 자원의 지속적 이용을 위해서는 과도한 어구사용을 자제하고, 소형개체 어획금지 및 폐어구 해상투기 근절 등 자원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어업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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