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수협중앙회 독도홀 2층에서 임준택(사진) 중앙회장 당선인에 대한 취임식을 개최한다.
임준택 전 대형선망수협조합장은 지난달 22일 제25대 회장 선거에서 임기 4년의 회장으로 당선되었다. 하지만, 당선 하루만에 불법선거혐의로 해경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해경은 선거를 앞두고 지난 1월부터 임 당선인에 대해 내사를 벌여왔다. 해경은 임 당선인이 조합장들에게 법인카드로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경은 임준택 당선인의 취임 이후에 소환하여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해경은 임 당선인 이외에도 낙선자인 임추성 후보에 대해서도 부정선거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산업계는 해경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 임 당선인의 지위에 변경이 불가피한 만큼 해경 수사에 촉각을 모으고 있다.
이번 임 당선인 등의 불법선거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수협중앙회장의 선출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간선제 방식의 선출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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