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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선박 화재로 2명 숨져…부산선적 석유운반선
여수서 선박 화재로 2명 숨져…부산선적 석유운반선
  • 해양안전팀
  • 승인 2019.03.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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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오동도 인근의 묘박지에 정박 중인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 선원 2명이 숨졌다. 화재의 원인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20일 여수 오동도 앞 해상에 정박 중인 석유제품운반선 T호(부산선적, 494톤)에서 화재가 발생, 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에는 선장 김모(69)씨 등 6명의 선원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장 김씨 등 4명의 선원은 구조되었지만, 갑판장 김모(66)씨와 갑판원 김모(71)씨는 탈출하지 못하고 숨진채 발견됐다.

화재는 이날 새벽 5시 43분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T호는 묘박지에서 유류를 공급하고 부산으로 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고 T호에서 119로 사고를 신고하였으며 해경은 119로부터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여수해경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갑판장 김씨와 갑판원 김씨를 2층 거주구역 내 개인침실에서 발견했다. 해경은 현재 선내로 진입하여 내부 소화 작업을 벌이는 한편, 숨진채 발견된 선원들의 시신을 수습해 여수 소재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잠재화재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화재가 완전 진압되는대로 선장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제품운반선 T호는 지난 18일 부산에서 출항하여, 19일 새벽 여수 묘박지에서 화물유(벙커-C430톤, 경유 60톤) 이적 작업을 완료하고 이날 오전 5시 20분경 여수항 인근 묘박지에서 출항 부산항으로 항해 중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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