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건강보험료 납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억대 연봉을 받고도 소액이 건보료를 냈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문 후보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만희 의원(자유한국당, 사진)은 문 후보자가 세계해사대학(WMU)에서 억대의 연봉을 받으면서도 지난 10년간 국내에 납부한 건보료가 35만원도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문 후보자가 20대 아들의 피부양자로 등록되어 건보료를 회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문 후보자는 WMU에서 1억3000만원 가량의 연봉과 국내에서 매월 300만원 가량의 공무원 연금을 받고 있다.
이같은 이 의원측의 주장에 대해 해수부청문회준비단은 "문 후보자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UN 산하 세계해사대학교가 있는 스웨덴에 대부분 거주하면서 본인 및 배우자의 건강보험료를 UN 규정에 따라 연평균 365만8000원을 스웨덴 의료보험기관에 납부하였다"고 해명했다.
청문회준비단은 "국내에 건강보험료를 납부한 것은 가족방문을 위해 연간 몇차례 입국을 위해 지역가입자로 등록하고 납부한 건강보험료"라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 해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