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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영덕해역 대게 자원회복에 40억 투입
울진·영덕해역 대게 자원회복에 40억 투입
  • 수산산업팀
  • 승인 2019.03.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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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동해본부(본부장 신성균)는 울진·영덕 해역에서 대게의 자원 회복을 위해 40억원의 예산을 투입, 어린대게 및 암컷대게 보호에 나선다.

동해 대게 자원회복사업은 경북도, 울진군, 영덕군, FIRA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총 266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대게 자원회복 프로젝트이다.

2018년까지 4년간 64억원(연간 16억 원, 24%)이 투입되었고, FIRA 동해본부와 지자체, 관련 어업인의 많은 노력을 통해 2019년 예산을 당초 16억원에서 40억원으로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전체 예산의 39%만이 투입되어 있는 상황이다.

대게는 2007년 4594톤의 어획량을 정점으로 급격히 감소하여 2017년에는 1848톤이 어획되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인 자원회복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

FIRA는 관련 어업인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어린대게 및 암컷대게의 분포밀도가 높고, 보호가 가장 시급한 울진군 죽변·후포해역, 영덕군 축산·강구해역 총 2400ha(수심 100~150m 이내)를 사업 대상해역으로 선정했다.

올해에는 대상 해역에 △대게 서식환경개선을 위한 폐어망 수거와 대게 혼획 방지를 위한 보호초 설지 △지속적인 사업 효과 모니터링을 위한 ROV, 자원조사, 대게 먹이망 분석 및 유생발생 등을 조사하여 과학적 효과 자료를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대게 자원회복사업 추진을 위해 중장기 계획 수립과 경제성 분석도 병행 실시한다.

이와 함께 동해어업관리단, 울진해양경찰서, 국립수산과학원, 경북수산자원연구소 등과 협업하여 불법 유통된 암컷대게를 보호구역에 방류함으로써 생존율 향상에 따른 자원회복에 기여하고, 사업 고도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적극 논의한다.

또한 대게 자원관리 및 조업분쟁 해소를 위한 민·관 합동 대게 자원관리 협의체에 적극 참여함으로 자원회복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신성균 동해본부장은 "일본의 대게 보호육성초 설치사업은 1980년대부터 우리나라와 인접한 동해 연안의 각 현에서 추진하여 현재까지 약 2000억원이 투입되었으며, 보호육성초 조성해역 내 보호받고 있는 잠재적 대게 자원량이 약 2000톤으로 추정되고 있을만큼 보호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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