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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선업협동조합 김기웅 신임 이사장 취임
한국예선업협동조합 김기웅 신임 이사장 취임
  • 항만산업팀
  • 승인 2019.03.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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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취임식 개최
이사장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김기웅 신임 이사장(오른쪽)
이사장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는 김기웅 신임 이사장(오른쪽)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제7대 이사장에 당선된 김기웅 해양선박 대표이사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김기웅 신임 이사장은 지난달 27일 조합 제17회 정기총회에서 한진규 용마선박 대표이사와 경합을 벌여 이사장에 당선됐다. 이날 이사장 선거는 전임 장성호 이사장이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김 이사장의 임기는 전 이사장의 남은 임기인 2021년 6월 말까지이다.

김 이사장은 "정도경영을 통한 조합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조합의 위상과 품격을 제고하여 예선업의 공공서비스 기능을 보다 강조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었다.

◆"조합원의 화합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

김 이사장은 우선 조합의 경영에 투명성을 확보하고,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정도경영을 원칙으로 조합원으로부터 신뢰 받는 조합을 만들어나가고, 그동안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일부 조합원사간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화합과 소통에 힘을 쏟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예선업계간 치열한 이권 싸움으로 인한 분열로 인해서, 예선업의 정책적인 역량이 크게 약화되어왔다는 지적이 있어온 것이 사실이다. 조합원간의 화합과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에서 김 이사장은 조합원들의 화합과 소통을 이번 선거에서 첫 번째 공약사항으로 제시했었다.

김 이사장은 "조합의 운영사항을 조합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회원사 및 지부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조합원과 대화의 창을 열어두는 것은 물론이고, 온라인을 통한 적극적인 소통을 강구해 나감으로서 협회운영에 조합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김 이사장은 현행 중앙협회 중심의 운영에서 탈피하여, 각 회원사의 작은 목소리를 대변하는 지부 중심의 운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김 이사장은 "'지부 조직 및 운영규정'을 제정해 화합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항만별 특성에 맞는 조합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지부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지부 운영비를 대폭 증액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예선업의 공공서비스 기능을 제고하겠다"

김 이사장은 조합원의 화합과 소통에 이어 예선업의 공공서비스 제고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예선업계가 항만안전관리와 재난구조 등 공공서비스 기능을 홍보함으로서 한국해운업계의 한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 김 이사장의 생각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초래한 세계경제의 불황으로 예선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또한 내부적인 과다경쟁으로 인한 경영악화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여년간의 정치활동과 사회활동을 통해 국회와 정부 주요인사들에게 예선분야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권위신장과 품격향상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유류 보조금과 법령 개정에도 힘을 쏟아부을 것"

김 이사장은 공약을 통해 "예선 연료유 유류세 보조금 지원을 적극 추진하도록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이사장은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대기환경 규제에 따른 연료비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예선이 공공서비스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정부 및 언론에 적극 홍보하여 예선연료의 유류세 보조금 지원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선박입출항법령 개정의 미비점을 보완하여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개정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예선사용료 및 할인율(V/D) 제도의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예선대기장소' 등 불명확한 법률용어 정의로 인한 혼선을 방지하겠다"면서, "더불어, 예선 수급조절 등 우리 예선업계의 관심사안들에 대하여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하여 예선업계의 상생 발전과 해운안전을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이사장은 "현안문제 해결은 결코 혼자의 힘으로 성사시킬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조합원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보가 전제되어야만 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김기웅 신임 이사장은 공주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한국자유총연맹 충남도지부 회장(현), 충남 세파타크로협회 회장(전), 서천군 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제2대,제3대)(전)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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