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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부산물 사료, 틸라피아 양식에 안전성 확인"
"참치 부산물 사료, 틸라피아 양식에 안전성 확인"
  • 수산산업팀
  • 승인 2019.03.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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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부산물로 만든 양어사료가 담수어종인 틸라피아(Tilapia·역돔) 양식에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틸라피아는 잉어에 이어 세계에서 어류 양식 생산량이 두 번째로 많은 어종이다.

참치 부산물로 만든 양어사료는 전갱이잡어 등의 어분 양어사료에 비해 가격이 5분의1 가량 저렴하다. 틸라피아 양식 어가의 사료 원가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경대학교 사료영양연구소 정주영 연구원(40·수산생물학과, 사진)은 식품기업인 ㈜오뚜기산 참치 부산물(참치 대가리, 내장, 비늘 등)로 제조한 양어사료를 틸라피아에 한 세대에 걸쳐 먹이로 공급한 결과 수은과 카드뮴 등 중금속 농축률이 식품안전기준 이내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2000여 마리의 틸라피아를 참치 부산물 양어사료만으로 사육하며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에 걸쳐 중금속 농축률을 추적했다.

연구결과 틸라피아의 성장에 따라 체중별(200g, 300g, 400g, 500g)로 내장과 근육분, 전어체 및 난황 등에 농축된 수은과 카드뮴의 함량을 측정했을 때, 수은과 카드뮴의 농축률은 체중 증가와 비례해 증가했지만, 그 농축함량은 모두 식품안전기준(0.5 mg/kg 미만)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 ‘Tuna Byproducts as a Fish-meal in Tilapia Aquaculture’는 생태환경 분야의 국제전문학술지 'Ecotoxicology and Environmental Safety' 2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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