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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부두 폐쇄하고 특급호텔 건설해 달라"
"용호부두 폐쇄하고 특급호텔 건설해 달라"
  • 부산취재팀
  • 승인 2019.03.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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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해수부 등에 건의서 제출 예정

러시아 화물선의 광안대교 충돌과 관련해 부산 용호부두의 안전성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용호부두가 위치한 부산 남구에서 이곳에 특급호텔을 건설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는 해양수산부의 용호부두 조기 폐쇄 검토에 따라 용호부두에 특급호텔을 건설하는 사항을 포함하고 있는 세부계획 건의서를 해수부, 부산항만공사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용호부두 조기 폐쇄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남구청에서도 이달 중 부산항만공사에서 작성하고 있는 항만재개개발사업계획서(안)에 용호부두 재개발사업 조속 추진, 동산교 확장, 특급호텔 건설 등 관할 지자체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남구청은 2017년 3월부터 제2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용호부두 재개발이 포함됨에 따라 수차례 해수부, 부산항만공사에 용호부두 폐쇄 및 재개발사업의 조속 추진을 요청해 왔다.

이번 광안대교 충돌사고로 인해 용호부두 폐쇄가 가시화됨에 따라 남구청에서도 적극적으로 부산항만공사와 해수부에 건의하고 있다.

한편, 2016년에 발표된 제2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에 화물부두인 용호부두와 시가지가 인접한 점, 주변 경관·관광자원에 따라 시민 여가 공간 제공 및 해양관광 활성화 가능성을 이유로 재개발사업지로 선정됐으며 해양문화관광지구, 공공시설지구로 계획돼 있어 재개발 완료 후 이기대공원, 오륙도, 백운포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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