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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사장에 배재훈 전 판토스 대표 내정
현대상선 사장에 배재훈 전 판토스 대표 내정
  • 해운산업팀
  • 승인 2019.03.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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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부문 총괄에는 박진기 전 한진해운 상무 영입

배재훈 전 범한판토스 사장이 현대상선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게 된다.

산업은행은 용티를 밝힌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후임으로 배재훈 전 판토스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산업은행은 그동안 후보자 5명 가량을 물망에 올려놓고 적임자를 고심 중이었다.

이번에 현대상선 사장으로 내정된 배재훈 내정자는 1953년 대구 출신으로 배명고와 고려대 전기공학과(학사), 숭실대 경영학(박사)를 나왔다.

지난 1983년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해 LG전자 부사장까지 지냈으며, 2010년부터 2016년까지는 LG그룹의 물류업체인 범한판토스 대표이사로 근무하면서 물류 및 IT분야에서 글로벌 역량을 발휘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해운업, 특히 컨테이너부문에서는 전문성이 다소 떨어지지 않느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산업은행 이동걸 행장은 최근 현대상선 사장 인선과 관련해 "머스크와 같이 IT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으며, 이같은 이 행장의 의중이 이번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해운분야에서 비전문가인 배 내정자의 역량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박진기 전 한진해운 상무를 컨테이너영업부문 전무로 영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 내정자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선출 절차를 거쳐 공식적으로 사장직에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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