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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인수로 한국조선 경쟁력을 되살리겠다"
"대우조선 인수로 한국조선 경쟁력을 되살리겠다"
  • 조선산업팀
  • 승인 2019.02.2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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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담화문 발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현대중공업이 대표이사 명의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 한영석 가삼현 대표이사는 '다함께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을 되살려 나갑시다'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지난 12일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우조선해양 인수 후보자가 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번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많은 분들이 격려와 충고를 함께 보내주시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이사 등은 이번 담화문을 통해 본 계약을 준비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기본 방침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반드시 재도약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 아래, 지금 당장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이루어진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발판으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명실상부하게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은 "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해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발표 이후,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미래와 울산과 거제의 지역경제, 협력업체의 미래에 대해 우려가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은 "이번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목적은 우리나라 조선산업을 살리기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 어느 한 쪽을 희생시키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대중공업은 앞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물론, 울산시, 경남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각 지역의 협력업체들과 부품업체들을 발전시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현대중공업그룹은 과거 현대삼호중공업을 인수했던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과거 법정관리에 놓여있던 한라중공업을 인수해 현재 서남권 최대 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으로 재도약시킨 성공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경험을 되살려 반드시 대우조선해양을 최고의 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했다. 이번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현대중공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조선산업과 관련된 전문가를 포함하여 많은 분들의 고귀한 의견을 듣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노동조합을 포함한 내부 구성원들과도 충분히 협의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한 대표이사 등은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대표적인 수출산업이며, 수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산업"이라면서, "이번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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