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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그룹, 산업은행과 조선통합법인 설립 기본합의서 체결
현대중그룹, 산업은행과 조선통합법인 설립 기본합의서 체결
  • 조선산업팀
  • 승인 2019.02.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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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달 31일 산업은행과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지분의 투자를 유치하여 조선통합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에 합의하고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 조선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경기 침체로 인해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그 과정에서 조선 산업 전반에 대해서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나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모두가 인식을 함께 해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산업은행이 체결하는 기본합의서는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 회복 필요성에 대한 하나의 답안"이라면서, "어느 한 기업이 다른 한 기업을 인수 합병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전체의 발전을 위해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구조의 거래를 추진하여, 통합의 시너지효과는 극대화하면서 경쟁의 효과도 함께 살려나가는 방식으로 한국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제고시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몇 년간 각고의 자구노력과 체질개선에 전념해왔던 저희 현대중공업그룹은, 주요 경쟁국들의 조선업 구조조정이 마무리 수순에 있는 지금 더 이상 우리 조선산업의 체질개선이 늦어져서는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조선업 재편 조선통합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번 기본합의서 체결이 최종 계약으로 이어진다면, 세계적인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각각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본격적으로 친환경 기술시대로 진입하는 세계 조선시장을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힘을 확보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아울러 오랜 기간 발주처에 신뢰를 쌓아오면서 길러 온 각각의 영업력 또한 건전한 경쟁상황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발휘될 수 있는 기회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까지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며, 아울러 금번 방안을 통해서 향후 우리 조선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원한다"면서, "아무쪼록 한국 조선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이번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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