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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폭 크게 줄여
삼성중,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폭 크게 줄여
  • 조선산업팀
  • 승인 2019.01.2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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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25일 2018년 매출 5조2651억원, 영업이익 적자 4093억원의 실적을 공시했다.

2018년 매출액은 2016년 전세계 조선시황 악화에 따른 수주실적 급감 영향으로 2017년(7조9012억원)에 비해 33%(2조6361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2018년 4분기 매출(1조3639억원)이 직전 3분기(1조3138억원) 보다 3.8%(501억원) 증가하는 등 지난 2년간 수주한 건조 물량의 본격적인 매출 인식으로 2019년 매출액은 2018년 대비 약 34% 증가한 7조1000억원으로 반등이 전망된다.

2018년 영업이익은 적자 4093억원으로 2017년(적자 5242억원) 대비 적자폭이 약 22%(1149억원) 줄어들었다.

이는 2018년 조업물량 축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일부가 2017년 실적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참고로 2018년 영업이익 적자는 실적 전망 공시에서 이미 밝힌 바와 같이, 판매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에 따른 영업손실 요인에 더해 △강재 및 기자재 가격 인상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위로금, 3년치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일시금 등을 실적에 반영한 결과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시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2019년부터는 매출액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만큼, 그간 추진해온 원가절감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 경영정상화를 반드시 이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8년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순차입금은 약 1조5000억원으로 2017년말 기준 순차입금 약 3조1000억원에 비해 1조6000억원(52%) 감소해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됐으며, 보유 드릴십 매각이 완료되면 순차입금은 더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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