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4-03-19 20:10 (화)
방폭관련 기자재 사업화 '물꼬'…KOMERI, 국제방폭시험소 자격인정 획득
방폭관련 기자재 사업화 '물꼬'…KOMERI, 국제방폭시험소 자격인정 획득
  • 조선산업팀
  • 승인 2019.01.17 0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원장 공길영, 이하 KOMERI)은 수행 중인 '조선해양기자재 장수명 기술지원센터구축' 사업으로 추진된 국제방폭시험소(IECEx Testing Laboratory, 이하 IECEx TL) 자격인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KOMERI는 세계적인 시험 인프라와 기술력으로 IECEx의 까다로운 평가절차를 통과하고, 12월 27일 종료된 회원국의 투표를 거쳐 IECEx로부터 IECEx TL 자격인정을 최종 획득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수행하던 유럽지역 ATEX 시험, 북미지역 UL시험과 더불어 국제방폭인 IECEx 시험도 가능하게 되었다.

IECEx는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국제방폭인증 시스템으로, 방폭구역에 설치되는 기자재나 기기는 해당 인증을 획득하여야 사업화할 수 있다. 방폭구역은 가스사용지역으로 폭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적용된 제품만 사용할 수 있으며, 국제규격에서 정한 다양한 방식으로 방폭 등급을 확보해야 한다.

KOMERI는 조선해양 분야의 특성을 고려한 초대형기기 시험이 가능하고 주위온도 70℃ 등 가혹한 환경조건에 대한 시험검증도 가능하도록 시험시설을 구축하였으며, 시험서비스의 권한을 확보하여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KOMERI의 IECEx TL 인정획득은 국제인증을 필히 획득해야 하는 조선해양기자재의 인증획득과 사업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해외의 다양한 인증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들이 해당 시장과 사업여건에 따라 국내 시험을 통해 해외 인증기관의 인증서를 획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여 기업지원 여건을 충분히 확보했다. 노르웨이의 DNV GL Nemko Presafe AS, 독일의 PTB, TUV Rheinland, 영국의 CML, 미국의 UL이 이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조선해양기자재로써 선급인증까지 고려하는 제품의 경우 DNV GL 인증을 추진할 수 있고, 북미 수출을 고려한다면 UL로부터 인증을 획득하는 방식을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제품과 비즈니스의 특성에 맞는 인증추진이 가능하여 마케팅 전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OMERI 공길영 원장은 "이번 IECEx TL 자격인정을 통해 보다 높은 품질의 방폭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으며, 현재 5개 규격, 4개 방폭 형식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대부분의 국제 방폭 규격에 대해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자격인정을 확대하여 더욱 강력한 기업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