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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앞바다 케미컬운반선에서 벙커-C 유출
여수앞바다 케미컬운반선에서 벙커-C 유출
  • 해양환경팀
  • 승인 2018.12.1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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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오동도 앞 해상 투묘 중인 1만톤급 케미컬운반선에서 기름 수급 중 벙커-C유가 갑판상 유출된 사고가 발생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14일 자정 00시 12분경 여수시 오동도 2.9km 앞 해상 투묘 중인 케미컬운반선 G호(1만1645톤, 승선원 21명, 파나마선적)가 급유선 H호(699톤, 승선원 7명, 여수선적)로부터 기름을 수급받던 중 벙커-C유가 유출되었다고 밝혔다.

유출 사고가 발생하고 G호 선장 안모(46)씨가 여수항만VTS를 경유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10척과 해경구조대, 봉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신속히 사고 현장에 급파하였으며, 유관기관인 해양환경공단 선박도 함께 동원 조치했다.

아울러, 현장에 도착한 여수해경 구조대는 G호에 승선, 확인 결과 우현 선미 에벤트에서 벙커-C유가 선체 갑판상 넘쳐 흘러, 선원들이 톱밥을 뿌리는 등 자체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동원된 경비함정에서는 사고 해상 주변 및 인근 양식장 등 광범위 순찰에 나섰으나 해양오염군은 발견치 못했다고 전했다.

여수해경 김한중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두 선박 관계자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유출량을 조사할 예정이며, 야간이라 정확한 오염군 확인이 어려워 날이 밝는 데로 경비함정을 이용 오염군 탐색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G호는 11일 평택항에서 출항, 13일 오후 2시 15분경 여수시 오동도 인근 해상에 투묘하였으며, 같은 날 오후 10시 20분부터 H호로부터 우현 선미 3번 기름탱크에 벙커-C유를 수급받던 중 에어벤트로 기름이 넘쳐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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