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고부가가치 헬스케어' 물류시장 도전장
현대글로비스, '고부가가치 헬스케어' 물류시장 도전장
  • 물류산업팀
  • 승인 2018.12.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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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헬스케어(health care)’ 물류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현재 다국적 물류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헬스케어 물류시장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글로벌 SCM 전문기업 현대글로비스는 영국왕립표준협회(BSI, British Standard Institution)로부터 ISO 13485(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ISO 13485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적인 표준 규격의 하나로 의료기기 산업에 특화된 품질 요건을 만족하는 경영시스템을 보유했는지를 판명하는 인증제도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의료기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면 필수적으로 획득해야 하는 기준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중공업•철강 등 중후장대 산업군 물류뿐만 아니라 유통•식음료•제과 등 다양한 소비재 산업군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물류사업 확대 차원에 이번 ISO 13485 인증을 획득하고 헬스케어 전문 물류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번 ISO 13485 인증을 필두로 현대글로비스는 헬스케어 물류사업에 차별화된 품질 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음을 널리 알리고 공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신뢰도와 브랜드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쳐 바이오, 의료기기 분야에 신규 화주를 발굴하는 등 전략적인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특성을 보이는 헬스케어 기업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적합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족도를 높여 목표를 이룬다는 세부 전략도 수립했다.

헬스케어 산업은 사람의 질병 진단, 치료 및 예방을 위해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사업 분야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인간의 수명의 늘어나고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의 헬스케어 산업 분야 역시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의약품 및 바이오,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 산업 규모는 지난해 약 26조 원대의 시장이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8.5% 성장한 28조 2000억 원대가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국내 의료기기 및 의약품 중심의 헬스케어 기업들의 제3자 물류(3PL) 내수 시장 규모가 약 3100억 원대에 달하는 거대 시장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내년 하반기 KSGP(의약품유통관리기준)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고 바이오 및 임상 의약품 등으로 헬스케어 물류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의약품 보관과 품질관리 표준 지표인 KSGP는 인증 기업이 전문 의약품 유통과정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보유하고 있음을 평가한다.

현대글로비스의 헬스케어 물류사업 진출은 향후 다국적 물류사들이 주도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글로벌 헬스케어 운송 시장은 DHL, FedEx 등 다국적 특송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특성상 해외 네트워크를 갖추고 신속 배송을 전문으로 하는 항공화물 기업들의 역량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약품의 항공화물 수송 의존도는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물류산업총람 2018년’ 자료에 의하면 의약품 항공 수송 점유율은 지난 2000년 17%에서 2013년 11%대로 떨어지는 등 헬스케어 산업군 화주들의 물류비 절감 역시 주요한 변화로 감지되고 있다.

항공이 아닌 선박을 통한 해상운송으로 물류비를 줄이는 것이 헬스케어 화주들에 주요 화두로 떠오르며 항공 특송업체 과점 시장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이에 국내 1위 물류기업인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물류시장에서 다국적 물류기업들과 경쟁하며 관련 분야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장기 목표를 세웠다.

헬스케어 물류사업 시너지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공동물류센터 운영 등과 같은 인프라 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가 전세계 20개국에 법인, 지사, 사무소 60여개의 거점으로 구축한 물류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포부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지난해 1조 7686억 달러 규모에서 올해 4.8% 성장한 1조 8538억 달러로 확대가 예상된다. 시장 잠재력이 큰 헬스케어 시장에 새로운 사업영역을 추구하는 현대글로비스를 비롯한 많은 물류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헬스케어 산업군의 대형 화주 발굴과 물류 수주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칠 것”이라며 “일관물류 체계를 갖춘 현대글로비스 만의 높은 물류 서비스를 화주에게 제공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물류 사업자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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