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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CORE사업단, 해양인문학 성과전시회 개최
부경대 CORE사업단, 해양인문학 성과전시회 개최
  • 부산취재팀
  • 승인 2018.12.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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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인문학’이라는 새로운 융복합 학문 분야를 일궈온 부경대학교 대학인문역량강화(CORE)사업단(단장 정해조 교수)이 6일과 7일 양일간 부경대 미래관 3층 컨벤션홀에서 ‘PKNU CORE 3년 성과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부경대 CORE사업단이 지난 2016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1000일 동안 정부로부터 78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해 온 사업들의 성과를 결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사업단은 ‘해양인문학으로 부산의 미래를 꿈꾸다! PKNU CORE 1000일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CORE사업전시’와 ‘한국해양수산아카이브 특별전시’ 등 두 개 분야로 나누어 각종 사업성과를 선보인다.

주요 연구 성과로 수중고고학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부경대 박사학위를 받은 고 김도현 박사의 유작 『수중고고학의 역사』를 비롯해 해양인문학총서, 글로벌지역학총서, 영문학술지 등 56종의 출판물이 전시된다.

사업단이 지난해 구축한 해양수산아카이브는 총 550권의 자료를 확보하고 이날 전시한다. 이 가운데 희귀자료는 213권, 중요자료는 42권에 이르고, 국내 유일본인 「수산회어업조합철」(1929)은 실물로도 전시된다.

해양인문학 인재 양성 프로그램 성과도 돋보인다. 67개 주제로 총 286명의 학생을 전 세계에 파견한 해외현지조사 프로그램 ‘글로벌챌린지’, 배를 타고 해양을 탐방하는 해양문화승선실습 프로그램 ‘바다위의 인문학’ 등 성과가 선보인다.

학생들이 우리나라 해양도시를 직접 탐방하고 명소들의 상세 정보를 조사해 홈페이지로 제작한 ‘해양도시 인문지도’의 616개의 콘텐츠도 이날 체험할 수 있다.

정해조 단장은 “각종 연구는 물론 도서관의 해양인문학 자료실, 대형 멀티미디어실을 별도 마련하는 등 해양인문학 분야 연구 및 인력양성 기반을 다지기 위해 힘써왔다”면서, “이 행사를 통해 해양인문학 분야 학문 후속세대 양성과 향후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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