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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직원과 가족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해상직원과 가족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윤여상
  • 승인 2018.12.05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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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S KOREA, '해상직원 송년의 밤' 다시 성대하게
양상숙 대표 "팔걷고 모두 함께 제2의 도약 이루자"

일본의 특수선박 관리선사인 '이이노마린서비스(IINO Marine Service)'에 우수한 해상직원을 공급 및 관리하고 있는 '아이엠에스코리아(IMS KOREA, 대표이사 양상숙)'가 크리스마스와 송년을 맞아 해상직원과 가족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기 위해 성대한 축제를 마련하였다.

지난 11월 22일 저녁 부산 서면에 있는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 연회장에는 IMS KOREA 양상숙 대표이사를 비롯한 육해상직원과 가족들, 선주사인 이이노해운과 이이노마린서비스 관계자, 목포해양대 박성현 총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IMS KOREA 크리스마스 &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

IMS KOREA는 매년 부산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파고와 싸우며 해상을 누비고 있는 해상직원과 가족을 초청해 성대한 파티를 마련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굵직한 가수를 섭외하는 것은 물론이고, 참석한 해상직원과 가족들에게도 푸짐한 선물을 한아름 가득 안겨주었었다.

하지만, 올해 파티는 다른 어떤 해보다 의미가 크다. IMS KOREA도 행사 준비에 특히 각별하게 신경을 썼다. 매년 개최하던 행사를 지난해에 치르지 못하고 올해 2년 만에 다시 치르면서 제2의 도약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2006년 출범한 IMS KOREA는 그동안 양상숙 대표이사를 필두로 육해상직원들의 화합과 협력 속에 탄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그러나, 예측이 어려운 해상의 특성상 최근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 송년 행사가 치러지지 않은 것도 이러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 하지만, 위기는 길지가 않을 것으로 보인다. IMS KOREA는 이러한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고 해상직원을 필두로 위기 극복에 나섰다. 그동안 회사측이 보여준 신뢰와 양상숙 대표이사의 리더십에 육해상 전직원들이 믿음으로 화답한 것. 이날 성대한 행사를 다시 치르게 된 것도 IMS KOREA의 저력을 보여준 증거이다.

IMS KOREA 양상숙 대표이사는 "회사가 뱃고동을 올린지 13년 동안에 양질화된 고급사관을 양성하고, 많은 명암도 있었다"면서, "회사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는 육해상 직원들로 인해서 어둠을 헤치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해왔다"고 고개를 숙여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양 대표이사는 이어 "위기로 인해서 일순간에 고객의 신뢰를 잃을 위기가 닥쳐왔지만, 우리 모두 각고의 노력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긴 어둠을 헤치고 밝은 빛을 함께 맞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직원이 팔을 걷어부치고 힘을 모아 제2의 도약을 이루어 나가자"고 호소와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IMS KOREA가 이같은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준 것은 선주사인 이이노해운과 이이노마린서비스가 한결같은 신뢰와 지원을 보낸 것도 큰 역할을 했다. 11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이노해운과 이이노마린서비스도 IMS KOREA와의 변치 않은 파트너십을 과시했다.

이이노해운 에이 오카다 전무이사는 "선사인 이이노해운을 대표하여 IMS KOREA와 전직원, 그리고 가족 여러분에게 경의와 감사를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IMS KOREA와 해상직원의 안전과 지원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약속하였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는 한국말로 인사를 전한 이이노마린서비스 아라끼 대표이사는 "관리선박 40여척의 선박 중에서 30여척 이상에 IMS KOREA의 해상직원 2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면서, "일본에서 한국선원과 직원들이 이처럼 근무하는 선사는 우리 회사가 유일하다"고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목포해양대 박성현 총장은 "목포해양대 취업 1위에 IMS KOREA가 막중한 역할을 했다"고 감사를 전하면서, "대학의 경제적인 가치인 '취업'과 '창업'을 담당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목포해양대의 최대 고객이다"고 치하했다. IMS KOREA 양상숙 대표이사는 목포해양대 출신으로 목포해양대총동창회장을 역임했다. 이이노마린서비스 아라끼 대표이사도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서 '명예부총장'에 임명되기도 했다.

IMS KOREA는 이날 행사에서 가수 박구윤의 무대를 비롯해 임원으로 구성된 '셀럽파이브'의 공연으로 해상직원과 가족들의 박수 갈채를 만들었다. 특히, 이날 해상에서 위성으로 연결된 통화를 통해 2등기관사가 즉석에서 '깜짝 프로포즈'을 성공해서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프로포즈의 주인공 김현영양은 "남자친구의 초대로 처음으로 가 본 크리스마스 파티여서 설레고 두근거렸다"면서, "프러포즈의 주인공이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기에 더욱 기억에 오래 남을 파티가 되었다"고 회사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양은 "용기내서 프러포즈 해준 내반쪽 준상아, 고마워 사랑해"라는 인사를 바다로 보냈다.

이날 참석한 해상직원의 어머니는 "아들이 여기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뿌듯했고 든든했다. 해상 가족을 위한 배려가 너무나도 많이 보여 감명 깊었다. 아들이 여기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아들과 함께 참석하고 싶다는 기대감도 표했다.

한편, 이이노마린서비스 아라끼 대표이사와 IMS KOREA 양상숙 대표이사는 미래의 고급해기사로 성장할 해양대 재학생과 해사고 재학생들 그리고 해상직원 자녀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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