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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부산-포항 잇는 남해안을 동북아의 지중해로”
“목포-부산-포항 잇는 남해안을 동북아의 지중해로”
  • 부산취재팀
  • 승인 2018.10.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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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오거돈)와 (재)부산발전연구원(원장 이정호, 이하 부발연)은 지난 19일 아침 7시 30분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오거돈 시장과 유관 기관장 및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조찬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8월 28일 해양수산 분야 기관장이 참여한 조찬 포럼에 이은 두 번째 정책포럼이다. 최근의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 한반도 평화시대를 부산이 주도적으로 열어가야 하는 입장에서 북한과의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발제는 민경태 북한학 박사(재단법인 여시재 한반도미래팀장)가 맡았으며, ‘남북한 협력의 새로운 방향, 스마트시티 발전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스마트시티 방향, 북한의 스마트시티 도약 가능성, 부산과 북한의 교류협력방안 등을 발표했다.

발제자인 민경태 박사는 ‘서울 평양 스마트시티’ 저자이자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북한학박사를 취득한 북한 전문가이다.

민경태 박사는 발제를 통해 “목포에서 부산-포항으로 이어지는 남해안을 동북아의 지중해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부산항을 스마트 항만으로 구축하는 등 기존 산업구조를 재편하여 첨단 물류망을 만들고, 부산을 거점으로 문화·해양관광 등 환동해 경제벨트를 조성해야 한다”는 ‘동북아의 지중해’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특히 그는 부산과 북한의 교류협력방안에서 오거돈 시장이 북측에 제안한 스마트시티를 통한 도시 네트워크 구축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유재수 경제부시장이 북한을 방문해 북측과 스마트시티에 대해 토론하는 만큼 부산-북한 스마트시티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서 빠른 시일 내에 ‘남북한 협력시대, 부산 스마트시티 발전전략’이라는 정책으로 구체화시키겠다”고 했다.

한편 오 시장은 “부산시의 ‘조찬정책 포럼’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드는 ‘정책의 공장(Policy Factory)’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부산시의 각종 정책포럼의 변신을 주문했다.

부산시와 부발연은 분야별 최고의 지식인 및 전문가를 초청해 조찬정책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포럼 주제는 민선 7기 주요 시정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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