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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해운-동부익스프레스, 광양항서 CFS 화물영업 나선다
천경해운-동부익스프레스, 광양항서 CFS 화물영업 나선다
  • 해운산업팀
  • 승인 2018.10.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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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해운이 동부익스프레스와 손잡고 광양항에서 컨테이너장치장(CFS, Container Freight Station)을 오픈하고, 소량화물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지난 5일 오후 광양항 배후단지에 위치한 동부광양물류센터(대표이사 박성순)에서 천경해운 라인운송과 라인CFS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천경해운 수출영업부 조현철 담당 등 선사 관계자들을 비롯해 동부익스프레스 김균령 지사장 등 동원그룹 관계자, 여수광양항만공사 임형윤 배후단지 팀장 등이 참석했다.

CFS는 수출화물을 컨테이너에 싣기 위해 보관을 하거나 적재하는 장소로, CFS가 확보가 되면 콘솔작업이 가능해진다.

콘솔은 소규모 화물을 접수받아서 컨테이너를 채우는 것으로, 다수로부터 소량의 화물을 받아서 컨테이너를 채우는 공간을 만들었다는 의미이다.

그동안 광양항에서는 콘솔작업을 하지 못해서 화주에 대한 영업에 제한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해 물동량 유출이 상당 부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번에 동부광양물류센터에서 콘솔작업 등 CFS 작업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광양항을 기점과 종점으로 하는 화주 대상 영업을 공격적으로 펼쳐나갈 수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측은 그동안 콘솔사의 부재로 부산항까지 벌크운송에 따른 화주의 원가경쟁력 악화와 고부가가치 산업인 콘솔산업이 외부로 유출되었다고 우려를 표해왔다.

그러나, 이번 CFS 운영으로 앞으로는 국내 경쟁항만과 같이 광양항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물동량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동부익스프레스 김균령 지사장은 "동부익스프레스의 전국적인 네트워크와 우수한 인프라를 강점으로 천경해운과 손잡고 광양항 물동량 증대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천경해운은 지난해 광양항에서 2만3200TEU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이번 CFS 개장으로 인한 콘솔작업이 가능해짐에 따라 천경해운의 물동량이 광양항에서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동부익스프레스는 1971년 설립되어 광양, 부산, 인천 등 전국 주요항만에서 하역과 보관, 운송업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물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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