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가 체감하는 경기가 아직도 부정적인 가운데, 소폭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발표한 지난 9월 해운업 경기실사지수(BSI)는 수급불안으로 인해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75(전월비+6)를 기록했다.
이중 컨테이너 부문은 SCFI가 전월대비 4p 상승하면서 체감경기지수는 73(+11)을 기록했다(좋음 0%, 보통 73%, 나쁨 27%).
건화물 부문은 BDI가 전월대비 275p 하락했으나 체감경기지수는 소폭 상승한 87(+5)을 기록했다(좋음 8%, 보통 71%, 나쁨 21%).
유조선 부문은 VLCC 운임이 1831p 하락했으나 체감경기지수는 69(+12)를 기록했다(좋음 0%, 보통 69%, 나쁨 31%).
경영부문에서는 채산성 90(전월비+10), 자금사정 86(+5), 매출 83(-7), 구인사정 93(전기비-2), 투자 89(-4)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 채산성, 자금사정, 매출은 각각 100(+31), 113(+28), 113(-2)을 기록, 업황 부진 속에서도 실적이 개선된 기업의 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응답기업은 물동량 부족(26%), 불확실한 경제상황(18%)을 주요한 경영 애로사항으로 응답했다. 이어 경쟁심화와 자금부족이 각각 15%, 14%를 기록했다.
10월 해운업 BSI 전망치는 89를 기록했다. 전체 응답기업 88개사 중 9%인 8개사만이 10월 업황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업종별(컨테이너, 건화물, 유조선)로는 각각 100, 100, 6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