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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의 시정에 '해양수도'가 없다"
"오거돈 부산시장의 시정에 '해양수도'가 없다"
  • 부산취재팀
  • 승인 2018.10.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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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사모, 오 시장의 정책에 반발 성명 발표

부산지역 항만관련 시민단체인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이하 항사모)이 오거돈 부산시장의 해양정책에 대해 반발하며 분발을 촉구하고 나섰다.

항사모는 15일 "오거돈 부산시정(市政)에 '해양수도'가 보이지 않는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오 시장이 시장 후보시절에 공약으로 내건 '동북아해양수도'에 대한 로드맵 조차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해양수산부 장관과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을 지낸 오 시장은 거꾸로 된 지도로 진취적인 해양정책을 제시한 바 있으며, 해양수산부 복원운동에도 항사모 등과 힘을 모은 적이 있었다.

따라서, 부산지역 해양수산인들의 기대가 그만큼 컸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항사모는 오 시장이 취임 100일이 지났음에도 제대로 된 해양정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오 시장의 행동을 촉구했다.

항사모는 세종특별자치시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사례를 들면서 부산도 해양자치시로의 승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이 공약한 '동북아해양수도'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제도 및 법적으로 보장하라는 것이다.

항사모는 "시장 취임이 100일이 지난 초기이지만 부산시민의 자긍심인 '동북아해양수도'에 관한 기대에 조속히 부응해 주길 당부한다"고 오 시장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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