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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노조 집행부 강경파 장악…노사관계 악화 우려
대우조선노조 집행부 강경파 장악…노사관계 악화 우려
  • 조선산업팀
  • 승인 2018.10.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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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투 소속 신상기 후보 당선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원들이 노조위원장에 가장 강성인 후보를 선택해, 앞으로 단체협상 과정에서 사측과 강경한 투쟁이 예고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 12일 '현장 중심 민주노동자 투쟁위(현민투)' 소속의 신상기 후보를 제18대 노조위원장으로 최종 선출했다.

노조위원장 후보로 현민투 소속의 신상기 후보를 비롯해, 전임 홍성태 위원장이 소속된 '대우조선노조민주화 추진위(노민추)', '실천하는 현장 노동자연대(현장연대)', '새로운 노동운동을 향한 현장의 물결(새물결)' 등 4개 조직에서 후보가 나왔다.

노조원들은 이날 위원장 선거에서 4개 조직 중에서 가장 강성으로 분류되고 있는 신상기 후보를 택했다. 신 후보는 이날 57.2%의 득표율로 위원장에 당선됐다.
  
노조가 가장 강성으로 분류되고 있는 현민투의 신상기 후보를 택한 것에 대해, 현재까지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는 단체교섭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의 집행부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되는 상황에서 강력한 투쟁을 예고하고 있는 새로운 집행부에 대해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조만간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되기 때문에 사측에서도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있을 수 밖에 없다.

경영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펼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강경한 노조를 만나 어떠한 협상을 벌일지 앞으로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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