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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5100억원대 FPS 수주…4년만에 계약 따내
현대중, 5100억원대 FPS 수주…4년만에 계약 따내
  • 조선산업팀
  • 승인 2018.10.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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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5100억여원 규모의 반잠수식원유생산설비(FPS) 1기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를 수주하기는 4년 만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 미국 휴스턴에서 석유개발업체인 엘로그 익스플로레이션과 4억5000만달러(약 5100억원) 규모의 킹스키(King's Quay) 프로젝트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젝트의 내용은 멕시코만에서 추진 중인 원유 개발을 위해 반잠수식원유생산설비(FPS) 1기를 설치하는 공사로 현대중공업이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설계 작업을 거쳐 빠르면 내년 8월에 제작에 들어가 오는 2021년 상반기에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를 수주한 것은 지난 2014년 11월 아랍에미리트 나스르(NASR) 원유생산설비를 수주한 이후 47개월 만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 나스르 물량이 출항하면서 해양공장을 폐쇄한 바 있으며, 유휴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한 노조의 반발이 아직도 거센 상황이다.

문제는 이번 수주가 이같은 문제를 단박에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설계 기간이 1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신규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가삼현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 사장과 김숙현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 사업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필립 르죈 엘로그 CEO와 릭 파울러 COO 등이 참석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수주로 목표 대비 74%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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