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한국기계연구원과 손잡고 LNG·극저온 기술 연구에 착수한다.
두 기관은 지난 9월 28일 울산에 있는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에서 친환경 LNG·극저온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공동연구 협정을 체결했다.
한국기계연구원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와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은 오는 2019년 9월까지 'LNG 연료 추진 및 LNG 벙커링 선박 관련 실증 시험'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LNG 탱크의 단열 성능 및 압력과 온도 변화, LNG 탱크 설계 기준 및 운전 방식 개발 등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번 공동 연구에 앞서 두 기관은 지난 2017년 4월 차세대 선박용 고효율 연료전지-엔진 하이브리드 발전 기술과 차세대 레이저 용접 및 표면처리 기술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한국기계연구원 박천홍 원장은 "LNG·극저온 기자재 관련 노하우를 보유한 현대중공업과 극저온 분야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연구원이 보유한 LNG·극저온 기자재 성능평가 시스템과 극저온 기술이 국내 관련 산업계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 주원호 원장도 "현대중공업은 강화된 환경규제에 따라 LNG 등 친환경 선박 기술개발 필요성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기계연구원과 협력해 LNG 연료추진선과 벙커링 선박과 관련하여 기자재의 상용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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