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광양항 배후단지 154㎸ 전력공급시설 설치 사업의 추진상황 설명을 위해 지난달 27일 광양항 국제교류관(FTZ)에서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전남도,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광양시 등 유관기관과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지사 관계자를 포함한 총 13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지난 4월 광양항 배후단지 내 154㎸ 전력공급시설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전력공급시설 설치 사업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전 관계자는 광양항 154㎸ 전력공급시설 설치 사업에 대한 지중화 협약 체결이 늦어진 이유로 백운변전소~광양항~율촌산단을 연결하는 구간의 시공 예산과 공기 단축, 준공 시기 등의 조정을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본사의 지중화 심의 승인 후 9월 중 광양시와 지중화 협약을 체결하고 10월 안으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윤성 광양시 제철항만팀장은 "한전의 지중화 심의 승인 및 지중화 협약 체결과 실시설계를 조속히 실시해 154㎸ 전력공급시설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항 배후단지 154㎸ 전력공급시설 설치 사업'은 2020년까지 총사업비 550억원을 투입해 백운변전소에서 광양항 배후단지 7.5km 구간에 지중화 선로와 2000㎡ 변전소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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