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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중심항만 육성"…남기찬 BPA 사장 취임
"동북아 중심항만 육성"…남기찬 BPA 사장 취임
  • 부산취재팀
  • 승인 2018.08.2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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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전문가로서 역할에 민관 기대 커

"부산항을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신임 사장은 28일 오후 공사 1층 대회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남기찬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내부적으로 사람존중, 인본주의 경영을 통해 일과 삶이 조화된 직장문화를 조성하여 직원의 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람 존중 경영을 통하여 공사 직원들이 자존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스스로 업무에 몰입하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남 사장은 또한 "외부적으로는 북항재개발사업의 내실있는 추진과 북항통합, 신항단일운영체제 도입, 신항개발 등 항만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업무 방향을 제시했다.

물류시스템 전문가로서 부산항을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북항 운영사 발전을 도모하고 신항에서 단일운영체제 도입을 통한 효율적인 항만운영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특히, 신항 서컨테이부두 2-5단계와 2-6단계를 2022년까지 적기에 개발하고, 항만 자동화 도입 등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한 로드맵도 수립하겠다는 것이 남 사장의 설명이다.

아울러, 다양한 의견과 논란을 빚고 있는 북항재개발 사업에 대해 항만 재개발사업의 모범이 되도록 차질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기반 시설은 2022년까지 완료하고, 상부시설은 도시정책과 연계하여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남 사장은 "나아가 고객감복 경영 및 관련업·단체와의 협업과 공생으로 안전, 환경, 일자리창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창출과 혁신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항만관련 연관산업과의 협업과 공생을 통하여 관련기업 및 기관이 함께 잘하는 분야를 서로 도와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일자리 창출, 환경, 안전 문제를 중시하고 항만관련사업의 생태계 조성과 혁신성장을 선도하여 공사가 인간 존중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역할을 하겠다고도 했다.

남 사장은 "공사가 낮추고 겸손한 자세로 고객을 감복시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기업문화 창출에도 일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제6대 부산항만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남 사장은 앞으로 3년간 부산항과 부산항만공사를 책임지고 이끌게 된다.

남 사장은 경북 안동출신으로 안동고와 한국해양대를 졸업하였고, 영국 웨일즈대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해양대 물류시스템 공학교수로 재직하면서,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해수부와 업계에서는 남 사장이 해운·항만물류분야 전문가로서 폭넓은 지식과 실무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앞으로 부산항과 부산항만공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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