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과 환적 고르게 늘어…올 200만TEU 달성 기대
현대상선의 부산항 처리 물량이 올해 7월까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올들어 7월까지 부산항 처리 물량이 115만 798TEU로 전년 동기 100만6933TEU에 비해 14.3%(14만3865TEU)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입물량의 경우 60만8872TEU로 전년 53만3592TEU 대비 약 14.1%가 늘었으며, 환적물량은 전년 47만3341TEU에서 올해는 54만1926TEU로 약 14.5% 증가했다.
이번에 7월까지 기록한 물량은 2016년 같은 기간에 기록한 62만5048TEU와 비교하면 84% 이상이나 증가된 수치이어서 2년 만에 물량이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 처리 물량이 증가한 이유는 물량 및 서비스 안정화와 지난 4월 개시한 신규 노선인 아시아~북유럽 AEX(Asia Europe Express) 서비스 등의 성과로 분석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016년 한진해운 사태 이후 물량 및 서비스 안정화로 부산항 처리 물량이 올 5월~7월에 3개월 연속 17만TEU를 넘어서는 등 매년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이라며, “올해 부산항 처리 물량 200만TEU 달성이 가시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해 공격적으로 150만TEU를 부산항 처리물량 목표로 잡았는데, 목표량을 크게 넘어 177만4508TEU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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